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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기존 한약재 산지의 가격이 오르고 점차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품질이 하향화된다는 우려를 새로운 해외산지 개발로 잠재운 옴니허브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한의계에 최고의 약재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을 충족시켜야하는데, 특히 한약재마다 도지 고려가 중요하다. 키르기즈스탄 감초는 바로 이들 조건이 충족된 고품질 약재다.

키르기즈스탄의 한약재의 첫 시작인 감초가 잘 자리잡히면 이후 마황, 육종용 등의 한약재도 고품질 약재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인데 옴니허브의 허담 대표에게 키르기즈스탄 감초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옴니허브의 키르기즈스탄 감초 사업에 대해 소개해달라.

중국 정부의 사막화방지정책에 따라 내몽골의 도지약재인 감초(甘草), 마황(麻黃) 등의 공급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한의원의 약장에서 중요한 약재들인 만큼 새로운 대안을 찾던 중 대한한의사협회로부터 키르기즈스탄 약재 수출에 관심이 있는 한국법인 ‘에코이알티’라는 회사를 소개받고 MOU를 체결, 감초부터 진행키로 했다.

키르기즈스탄은 야생 감초로 품질은 우수하지만 생산에 관련된 전반적인 인프라는 많이 부족했다. 장기간에 걸친 현장 방문을 통해 산지조사부터 채취시기, 약재 가공 등의 기준을 세우고 생산설비를 갖추고 제조기술을 숙련시켜 고품질 감초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키르기즈스탄 감초의 장점은 무엇인가.

산지(産地)와 야생(野生)과 제조시설이다. 첫째, 키르기즈스탄에는 제주도의 3.5배 크기의 이식쿨이라는 산중호수가 있는데, 이식쿨 호수는 천산산맥 만년설에서 내려온 물이 토양을 적셔 모인 호수로 주변 땅은 물이 잘 빠지는 모래땅으로서 감초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기에 옛날부터 이식쿨 감초는 유명하다. 풍부하고 강렬한 일조량을 가지고 있으며 농약이나 중금속 부분에서도 깨끗한 청정지역이다. 둘째, 이식쿨 감초는 대다수가 뿌리가 곧고 껍질이 붉고 주름 무늬가 뚜렷하며 분(粉)이 많이 나는 야생 감초의 특성을 잘 지니고 있다. 셋째, 고품질 감초를 제조하기 위한 생산 가공 저장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었다.

▶좋은 약재를 감별하는 옴니허브만의 노하우가 있나.

한약재는 씨앗을 뿌리는 생산 단계부터 중요하기에 농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산지를 돌아다니며 초기부터 관리한다. 이 과정의 노하우가 정립되어 옴니허브 클린체인시스템(CCS)을 만들고 각 단계들을 더욱 알차게 채워나가고 있다. 좋은 한약재를 만들기 위해 농민들과 교육하고 관리하는 현장의 이야기들은 비록 잘 보이지 않고 비용적인 부담이 있지만 한의원의 약장까지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청정 한약재가 도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기에 잘 지켜나가고 있다.

 

이로써 농가에서 생산된 약초가 한의원에서 약재로 사용되기까지 전 단계를 연결해 안전하게 한약재를 처방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약초의 재배 단계에서부터 균일한 품질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약초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체결하고 이를 통해 한약재를 관리 및 유통한다. 또한 클린체인시스템(CCS)을 적용한 전문 농가에서 지역별로 유기농 약초 생산농가와 연계하여 산지 선정, 친환경 재배교육, 약재 품질관리 등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한편 옴니허브사는 CCS를 통해 국내 1000여 농가와 계약 재배로 약 500종의 한약재를 전국의 3000여 개 한의원 및 한방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외국의 약초 농가에도 CCS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감초 뿐 아니라 다른 약재도 키르기즈스탄에서 재배·수입하나.

현재는 감초 외에는 없지만 키르기즈스탄의 약용식물 자원을 조사하고 한약재로 공급이 가능한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황, 육종용 등이 확인되고 있으며 최종 공급까지에는 관능적 이화학적 검사 등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기에 감초 이후 진행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한의계에 최고의 약재를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조건을 충족시켜야하지만 한약재 마다 도지(道地)를 고려해야 하는 것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한약재는 살아있는 과정에서 약성을 갖추기에 최고의 약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각각 그에 적합한 최고의 환경이 있어야 한다. 또 도지에 따라 한약재의 품질은 달라지기 때문에 한약재마다 교류하는 나라나 지역이 다르다.

▶앞으로 다른 나라와의 교류 확대 등의 계획이 있나.

옴니허브는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사업들도 준비 중에 있다. 키르기즈스탄에도 한의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해당 지역 의료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그들에게 한의학 교육과 약재사용기술을 전수하며, 질 좋은 약재를 자체적으로도 수급해 공급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특히 키르기즈스탄 현지에서 국립과학아카데미 등과 협약을 맺고 토지를 임차해 약재를 재배 중에 있으며 향후 여러 지역에 한의원을 설립 운영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나라 한의학과 한의원의 브랜드 가치를 다함께 높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16년 09월 22일 () 09:05:01

 

민족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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