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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담이 쓰는 한방차 이야기(38) 

한방차의 세계화 

“단순히 녹차의 대용품이 아니다. 한방이론을 담아내야 한다. 한방차의 독창성은 그때 세계와 교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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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방차 시음을 위해 체질표를 작성하고 있다.

 

날씨가 차지면서 따뜻한 것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되었다. 따뜻함을 나누는 것으로 차는 정말 좋은 매개체가 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서먹함이 감도는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면 차 한 잔의 묘용은 정말 지대한 것이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뿐 아니라 우리 한의학 역시 외부 세계와 교류가 활발해져야 할 시점이 됐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문이지만 요즘처럼 소셜 네트워크가 강조되고, 뭔가 융합해야 경쟁력을 가진다는 것이 대세이다 보니, 우리 역시 누군가와 물꼬를 터야 하고, 우리의 장점을 나누고 그들의 장점을 접목해야 살아남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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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차 시음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외국인이 한국을 처음 방문해 한국을 체험해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남산 한옥마을이 있다. 한옥마을은 전통 한옥을 원형대로 보존해 우리의 전통적인 주거문화를 보여주는 곳이다. 위치도 외국인이 많이 찾는 서울의 명동과 가까이 있어 방문객이 아주 많은 편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대부분 단아한 한국의 주거문화에 갈채를 보낸다. 화려하지 않지만 눈에 거슬리지 않고 단아해 보이는 우리 고유의 멋이 담겨 있어서다. 

거기에 덧붙여 한방의료관광협회는 관광공사와 한의사협회의 후원으로 내한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방을 소개하는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단순하게 한옥을 둘러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 그 중에서도 한방의료에 대한 체험을 통해 한의학을 알리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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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가 관광객에게 체질표를 나눠주고 있다.

 

필자 역시 그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방차 시음행사를 벌이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진 탓에 따뜻한 한 잔의 차는 손님들에게 반가운 접대가 된다. 단순하게 한 잔의 차를 건네는 것이 아니라 한방의 맛을 조금이나마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먼저 한, 열, 조, 습에 관한 본인들의 설문지를 작성케 했다. 자기 몸의 특성을 간단하게나마 파악해, 거기에 해당하는 차를 정하여 서로 다르게 차를 권했더니 질문도 많이 쏟아진다. 손님과 주인 사이에 말문이 트인 것이다. 

 

관광객은 일본인, 중국인, 미국인, 유럽인의 순서로 많았지만 모두 호기심 어린 눈길로 기꺼이 설문지를 작성하고 차를 받아 마셨다. 난생 처음 마셔 보는 한방차라서 그런지 관심도가 높고, 더구나 뭔가 테스트를 거쳐 주는 차라 그런지 무척 흥미진진해 하는 것 같았다. 병명이 같아도 한의학은 다른 처방을 쓰고, 같은 차라도 내 몸에 적합한 차가 따로 있다 등 차 한 잔을 놓고 주고받는 짧은 시간이지만 외국인들은 속사포처럼 물어보고 또한 답을 한다. 한방차는 낯선 이방인과도 연결시켜 주는 긍정적인 고리가 되는 것이다. 

한방차 관련 많은 행사를 진행해 보고, 한방차 관련 강의를 다닌 끝에 이제는 한방차에 대해 정의를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한방차는 단순히 녹차의 대용품이 아니라, 한방의 이론을 담아내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때 비로소 한방차의 독창성이 세계화될 수 있는 것이다. 

허담/ 한의사. (주)옴니허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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