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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허담이 쓰는 한방차 이야기(3)

국화 2017.01.19 14:49 조회 수 :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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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허브가 개발한 양차

 

자연의 맛에 기호성 살린 약차 개발

녹차 원두커피처럼 즉석 침출에 효능 기대 
약재 일정 크기로 절단• 파쇄하는 게 관건 
여러 실험중 파쇄기 상해 박람회장서 발견

 

한방차- 입자 만들기와 침출

 

 

많은 한약재를 만지작거리며 이 궁리 저 궁리를 하다 내가 처음으로 만들고 싶었던 한방차는 약재를 끓여서 마시는 것보다 녹차나 원두커피처럼 즉석에서 바로 침출하여 우려먹으면서도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단맛을 첨가하지 않은 천연 그대로의 맛으로 어느 정도 기호성이 있는 그런 종류의 약재를 차로 만들고 싶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차관에 우러나올 수 있는 크기로 약재를 자르거나 파쇄하는 것이 중요했다. 분말을 할 수 있는 기계는 많았지만 일정한 크기로 파쇄할 수 있는 기계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분말이 되면 가루가 섞여 나와 혼탁해져 차라고 할 수 없었다. 약재의 가루를 백필터에 넣어 우려내 보고 커피메이커에 넣어 우려내 보는 등 여러 가지 실험을 진행하던 차에 원하던 파쇄기계를 상해의 제약 및 식품기계 박람회장에서 발견했다.

 

 

기계는 담배잎과 줄기를 일정한 크기로 파쇄할 수 있는 경엽분쇄기로 입자를 자동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작은 모델이라 실험실에서 쓸 수 있는 크기였다. 약재도 파쇄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대답은 “커이(可以)”였다. 너무나 기뻐 알고 지내던 중국인 동생에게 부탁해 회사를 알아놓으라고 했다. 중국에서 먼저 약재를 가지고 실험을 해본 뒤 가능하면 연락해 달라고 부탁해 놓았는데 마침 연락이 왔다. 가능한 것 같으니 들어오시라고….

 

 

상해로 한달음에 뛰듯이 날아갔다. 전분이 많은 뿌리약재, 섬유질이 많은 껍질약재, 연약한 화류․옆류, 그리고 곡물류의 약재 등 여러 타입의 약재를 가지고. 상해는 다양한 얼굴을 가진 도시다. 찾으면 정말 없는 것이 없을 다양한 골목길과 거리를 가지고 있다. 우리네 청계천 같은 작은 공구상가 같은 곳을 찾아갔다. 중국인 사장은 미국에 전시하고 온 기계가 한 대라서 별도로 주문을 해야 한단다. 가져간 약재를 테스트해 보니 생각한대로 일정한 크기로 커팅이 되는 것 같아 급한 마음에 그 기계를 그대로 전기코드만 바꾸어서 수출해 달라고 부탁하고 왔다.

 

 

한 달쯤 지나 기계를 포장한 나무상자가 부서진 채로 도착했다. 다행히 기계는 작동을 했다. 각종 한약재를 일정한 크기로 커팅해 나갔다. 물론 다시 채로 쳐서 일정한 사이즈만 골라야 했지만 한약재 그대로의 맛을 침출해 볼 수 있다는 즐거움이 너무 기쁘고 좋았다.

 

 

한방차를 시음하기 위해선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일단 원재료 본래의 맛을 알아야 맛을 조정할 수가 있다. 약재를 일정한 입자 크기로 만들기만 하면 바로 다관이나 걸름망을 통해 시음해 볼 수 있다. 이때 원두커피의 추출방식인 핸드드립을 이용하면 깔끔하고도 고급스러운 맛을 음미할 수 있다.

 

 

깔때기에 걸름종이를 접어 올린 다음 핸드드립 주전자에 끓인 물을 담고 천천히 드립해 들어가면 약재입자를 서서히 적시면서 자기가 가진 고유의 향미를 품어낸다. 원두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이 때 뿜어나오는 커피의 향을 즐기는 것과 똑같이 약재 고유의 향미를 즐길 수가 있는 것이다.

 

 

탕으로 끓이지 않고 화학적인 최소의 변화를 가지고 바로 즉석에서 음미할 수 있는 것. 날 것! 하나도 조정되지 않고 가미되지 않은 맛. 물이 약재의 입자를 통과하여 약재의 향미를 담아서 나올 때 그것을 즉석에서 맛을 본다는 것은 우리에게 무한한 상상력의 나래가 펼쳐진다. 천 가지 백 가지의 맛. 한약재 연구자라면 약재의 벡터방향의 단초를 알게 해주는 이 맛. 아! 한동안 감동이었다.

 

 

허담/ 한의사. (주)옴니허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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